빅사이즈 속옷 전문쇼핑몰이 확고한 자리를 잡고 있다. 그 중 빅사이즈 속옷 전문쇼핑몰 빅마담(www.bigmadam.co.kr·이연구 대표)이 눈길을 끈다.
빅마담은 2004년 3월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이용해 문을 연 빅사이즈 속옷 전문몰이다. 현재 500여 개의 상품이 판매된다. 일반 매장에서 구하기 어려운 99부터 그 이상의 사이즈를 취급한다.
이연구 대표는 “6년간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며 “국내 빅사이즈 속옷 시장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고객이 요청하면 쇼핑몰에 없는 제품이라도 직접 수소문해 구해준다”고 말했다.
빅사이즈 속옷의 주요 고객이 중년여성일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빅마담의 고객 가운데 20대가 55%를 차지한다. 그 다음은 30~40대다. 부모 손에 이끌려 빅마담의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10대 고객도 제법 많다.
이연구 대표는 지난 2007년 빅사이즈 드레스 전문몰 뷰티빅(www.beautybig.com) 이정아 대표와 결혼했다. 그러면서 빅사이즈 속옷과 드레스를 겸한 오프라인 매장을 개장했다.
이연구 대표는 빅마담, 뷰티빅 쇼핑몰 운영을 비롯해 빅사이즈 속옷 도매상과 인터넷 쇼핑몰 창업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외부 강연도 꾸준히 하고 있다. 대학의 온라인 쇼핑몰 관련학과에서 강의하기 위해서다.
이 대표는 “남이 가지 않은 분야에 도전해 선두가 되겠다는 각오로 생활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수집해 놓은 자료를 바탕으로 ‘온라인 창업’에 관련된 서적을 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사회복지관에서 무료로 노인 대상 쇼핑몰 창업 강의를 진행한 인연으로 해마다 250벌 가량의 옷을 기증하고 있다.
